천로역정 영화 줄거리 (스포주의)

영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2019) 

이번 주말은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천로역정을 보았는데요. 천로역정은 작가이자 설교자였던 '존 번역'이 1678년 17세기 종교탄압으로 투옥된 동안 집필한 쓴 소설입니다. 천로역정은 성경 다음으로 영향력 있는 책으로 인정받으며 2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지금껏 절판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현재도 전 세계 수백만 명을 천국으로 가는 곧고 좁은 길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설 천로역정을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하여 만들었으니 어른이 봐도 정말 감명 깊은 장면이 많고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영화였습니다.

 

 

줄거리

천로역정의 주인공인 '크리스천'은 멸망도시에서 마왕의 종처럼 살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멸망도시의 모든 사람들은 마왕이 다스리는 나라의 백성으로 희망도 기쁨도 없이 속박받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크리스천은 멸망도시에서 벗어난 한 인물의 집에 갔다가 우연히 한 책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 책에는 이 도시는 곧 무너질 것이며 천국 빛의 도시로 떠나야 한다고 써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몸에 무거운 짐이 생기는 것이 느껴지고 천국 소망이 생긴 크리스천은 아내에게 같이 떠나자고 했지만

아내는 설득되지 않고 결국 순례의 길을 '크리스천' 혼자 떠나게 됩니다.

 

가는 길에 고집쟁이와 변덕쟁이 전도자, 도움, 세상잘난 등 다양한 이름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정말 이름도 쉬워서 내용을 이해하기가 더 쉬웠어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전도자는 크리스천을 바른길로 인도해 주기 위해 한 마디씩 도움을 주고 가는 길에 크리스천의 선택으로 인해 나오는 결과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것과 정말 비슷한 부분이 많았어요.

 

좁은 길을 선택하여 인내하며 가니 좁은 길 끝에서는 십자가를 만났습니다. 또한 허영시장을 지나가야 천국이 나와서 허영시장을 지나가야 하는데, 그곳을 통과하기도 쉬운 여정이 아니었습니다. 끝까지 크리스천을 포기하지 않는 사탄도 계속 크리스천을 천국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도 인상 깊었습니다. 거의 마지막 부분에는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남은 여정을 위해 지도를 준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지도는 "너희는 혼자가 아니다, 아첨쟁이를 조심하고, 마법의 들판을 조심하고, 좁은 길을 잘 따라가라"라고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아첨쟁이를 만나 교만의 죄에 빠지고 그물에 걸립니다. 그러나 자책하는 크리스천은 난 혼자가 아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천사의 도움으로 탈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고난의 여정 끝에 도착한 천국은 정말 슬픔도 절망도 없는 기쁨과 희망 행복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내 사랑하는 이들도 이곳을 볼 수 있다면.. 그들도 이곳에 올텐데!'